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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들풀로 만든 '들빛발효액'

행운의 전령 2006. 5. 29. 23:42

들꽃·들풀로 만든 '들빛발효액'

 

들꽃·들풀로 만든 '들빛발효액' 단맛 양념 제격

 

흙집의 건강함은 사람만이 아닌,온갖 생명체를 수용하는 점에 있습니다. 개미,벌,모기 때로는 지네까지도 부드러운 흙살의 틈새 사이로 들락날락하며 함께 살거든요.

백년 묵었다는 황토 오두막집의 살림살이를 보면서 "내가 바로 이렇게 살고 싶어요"라고들 하지만 줄지어 가는 개미떼를 발견하면 화들짝 놀라서 엉덩이를 들썩거립니다.

이 지구상에 있는 수백만 수천만종의 생명체와 어우러져서 한켠에 다소곳이 피어난 들꽃처럼 살아가기란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어려운 노릇인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것의 중심이 내게 있으며,세상을 향한 구심력도 나의 것임을 알고 살아 숨쉬는 생명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은 결코 아무거나 먹고 아무렇게나 입으며 불쾌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져 살도록 자기 자신을 내버려 둘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송이 꽃을 가꾸듯이 내 생명을 돌보고 가꾸리라'고 다짐하면서 살아가는 기쁨은 풀섶에 숨은 한 송이 어여쁜 들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보다 큽니다.

들꽃과 들풀들을 모아서 단물을 붓고 항아리에 담아 100일 이상 발효 숙성시킨 '들빛발효액'으로 온갖 음식의 단맛내기 양념으로도 쓰고 음료나 약으로도 먹습니다. 질경이,달개비,쑥,국화,둥굴레,연뿌리,생강,오미자,산수유,오가피,냉이,더덕,박하,녹차 잎 등을 믿을 수 있는 한약건재상에서 구입해서 씻어 말립니다. 부드러운 향미를 지닌 풀은 많이,약성이 짙은 것은 적게 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에 단물을 부어서 숙성시킵니다. 단물은 황설탕이 3㎏이라면 물 5ℓ정도를 붓고 끓여서 3ℓ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소금을 약간 넣고 식혀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들풀들을 모아서 항아리에 담고 4배 정도의 단물을 부어서 뚜껑을 덮은 다음 4~5일에 한번정도 휘저어줍니다. 관심을 가지고 휘저어주면 발효와 숙성이 더 좋아집니다. 100일이 지나고 나면 맛이 좋아지는데 거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즙만 떠먹어도 두면 둘수록 맛과 향이 깊어집니다.

항아리가 없을 땐 유리병에 담아도 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발효시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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