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처럼
나 비록 왜가리지만
백조처럼 때로는 우아하게
물 위로 멋지게 헤엄치는 거야.
이 우아한 자태를 그 누가 알아주리오?
아이, 놀래라!
뭐야? 깜짝 놀라 물귀신 될 뻔!
10년 감수했네.
릴랙스!
릴랙스!
심호흡 한 번 하고 진정하자.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겨우 진정한 왜 이리 살살 걸으며 물에
퐁당 몸을 적셔보니 시원함이
왜가리의 몸에 전해진다.
잠수하듯 걸어가며 턱 운동 한 번하고
시원하게 배를 물속에 둔 채 시원한 물 위를
서서히 움직이다 한자리에 가만히 멈춰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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