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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빙 - 어디로 가야하나

행운의 전령 2021. 2. 14. 15:14

​제목 - 어디로 가야하나

아티스트 - 김빙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실안개 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밤은 깊고 섦음 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간주중)))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가다 보면 잊을까 넘다 보면 잊을까
인생 고개 넘어 넘어 가다 보면 잊을까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로 가나

실안개피는 언덕 넘어 흔적도 없이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로 가나

밤은 깊고 설움 짙어 달빛도 무거운데

가다보면 잊을까 넘다보면 잊을까

인생고개 넘어넘어 가다보면 잊을까

 

노래 ‘어디로 가야 하나’의 가사입니다.

이곡을 부르는 가수 김빙(金氷, 35세)씨는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이며,

국적은 중국입니다. 중국 발음으로는 진삥(Jin bing)입니다.

한중 글로벌가수를 꿈꾸는 김빙씨는 당찬 눈빛을 지녔습니다.

그가 부른 ‘어디로 가야 하나’ 노래에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노랫말처럼 갈길 몰라 헤매는 슬픔이 느껴지기도 했고,

눈물이 담겨 있는 듯도 했습니다.

트로트와 민요의 오묘한 조화를 이룬 창법을 자유롭게 구사해

여러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게 그의 장점이었습니다.

또 민요풍의 곡이기에 한국인의 정서도 담겨있기도 합니다.

노래 ‘어디로 가야 하나’는 ㈜청하연미디어 대표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오준영 작곡가가 작사·작곡한 곡입니다.

김빙씨는 2014년 한국에 와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을 때 오 작곡가를 만났습니다.

오 작곡가는 1970년대 후반 한국 가요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인 임성훈의 ‘시골길’,

이수영의 ‘하얀 면사포’, 김연숙의 ‘초연’ 등을 만들었습니다.

오란씨, 동서가구, 맛기차바 등 우리 귓가에 익숙한 CM송도 만들었습니다.

김빙씨는 오 작곡가에게 처음 곡을 받았을 때의 기분은 잊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짧은 가사 속에 삶의 아픔과 우여곡절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부터 젊은이까지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곡입니다.”

노래는 중국어와 한국어로 녹음됐습니다.

한국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는 2016년 12월 유튜브에 올라갔고

조회 수가 2020년 9월 30일 현재 385만이 넘은 상태입니다.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하는 만큼 이 노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큽니다.

또 ‘어디로 가야 하나’와 함께 노래 ‘연정’도 오 작곡가가 만든 곡입니다.

연정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곡입니다.

가수 김빙씨는 “민요풍의 곡을 부르게 된 것은 마치 운명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민요를 좋아했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귓가에 익숙한 음율, 입가에서 흥얼흥얼하는 노랫말,

민요풍의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그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1980년대 당시 중국에서 판매하는 테이프는 트로트 위주였습니다.

가수 주현미, 현철, 송대관, 태진아 등의 노래가 주였는데,

특히 주현미 가수의 노래에 매료되었습니다.

“가수 주현미씨는 트로트 가수로 알려졌지만 민요풍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도 지니고 있습니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특히 김빙씨에게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인지, 그는 민요에 더욱 마음이 쏠렸다고 합니다.

김빙씨의 할머니는 한국인입니다. 그의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에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당시 일제가 위안부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게 되자

할머니의 아버지가 할머니를 중국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국으로 들어가는 길이 막혔고, 결국 중국에서 터를 잡고 삶을 꾸렸습니다.

“할머니처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 땅에서 정착했습니다.

할머니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할머니가 얼마나 한국에 오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면 가족, 특히 할머니생각이 나서인지

‘어디로 가야 하나’의 노랫말은 김빙씨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빙씨는 어린 시절부터 예술 분야가 익숙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무용을 전공했는데 덕분에 음악이 익숙해졌습니다.

어린 시절 김빙씨는 피아노를 전공했고 전자 풍금도 연주했습니다.

목소리도 고와 학창시절 노래도 불렀습니다.

12살 무렵에는 한중합작 공연으로 한국에 오기도 했습니다.

원래 그의 고향은 하얼빈이지만 예술을 배우기 위해 연변 학교에 다녔습니다.

특히 연변대학교에서는 노래를 전공해 가수로서 지녀야 할 재질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오 작곡가는 김빙씨의 재능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봤습니다.

민요풍의 곡을 써준 것도 김빙씨의 재능과 가능성 때문이었습니다.

오 작곡가는 “‘어디로 가야 하나’는 멜로디가 아름답고 듣기 참 좋은 곡이다.

하지만 실제 이 곡을 부르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하지만 김빙 가수는 중국에 있을 때부터 국악에 대한 기초적인 실력을 쌓았기에

곡을 줬을 때 소화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요는 우리 삶이고 역사다. 한국 가수라면 민요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소외받는 것이 아쉽다”며

“김빙 가수는 민요풍의 곡으로 맥을 이으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료. 천지일보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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