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행운의학)

무지개다리 올라가는 그날까지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 꿈을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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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이 - 젖은 손수건

행운의 전령 2008. 1. 6. 20:22

제목 - 젖은 손수건
아티스트 - 강채이


그땐 왜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자존심은 한발 양보 못하고 말았어

혼자 차창에 기댄채 젖은 손수건 꼭 쥐고
멀어지던 버스 멀어지던 그 지난밤


가지말라 잡았어야지 울지말라 달랬어야지
그래도 너 하나만을 사랑했던 나인데
못되게만 굴었대도 니여잔데 받아주지 못해
너도 나쁜 남자다 원망하며 울었어

점점 희미해질까 그게 언제쯤일까
그때 지난밤 내겐 아직 뚜렷해
한번 웃어보려다 자꾸 보고파 울고
젖은 손수건 말리며
다시 주머니속에 다시 가슴속에

그땐 왜그랬었는지 니가 그리도 좋은데
끝내 사랑한다 그 흔한 한마디도 못했어
매일 안부가 궁금해 버튼 누르지 못한채
한손엔 전화기 다른손엔 손수건


한번쯤은 연락해야지 취한 밤에 내 생각 안나
그래도 한땐 사랑한 여자인데 말이야
칼날같은 차가움이 그 냉정함이 난 너무 서러워서

너도 나쁜 남자다 원망하며 울었어
점점 희미해질까 그게 언제쯤일까
그때 지난밤 내겐 아직 뚜렷해
한번 웃어보려다 자꾸 보고파 울고
젖은 손수건 말리며
다시 주머니속에 다시 가슴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