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전령 2013. 2. 18. 23:03

지나 가는 여인을 불러 한컷  부탁했더니

반쪽짜리 사진이 되어 버렸네.

 

나무는 요리조리 구불어진 기형이 어찌 아름답단 말인가

 

태백산 추억의 한컷인데 잘 나와야될텐데.....

 

 장군봉에서 한컷 찍기가 너무 힘들다.

사람이나 바위나 장군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는도다.

 

천제단 정상에서 한컷 찍고 나니 바람이 뼈속까지 파고들어

너무 추어서 이빨과 몸이 스산함에 요동친다.